위대한 독재자 (1940)

찰리 채플린 – 감독, 제작, 각본, 음악, 주연

맨 밑에 그의 연설 (유튜브 동영상, 한글 자막)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3812

평화를 사랑하는 평범한 유태인 이발사 vs 세계 정복을 꿈꾸는 악명 높은 독재자 힌켈
‘같은 얼굴, 다른 생각’ 운명 같은 두 남자가 펼치는 코믹 정치 풍자극!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토매니아국에 힌켈이라는 독재자가 나타나 악명을 떨친다. 한편, 힌켈과 닮은꼴 외모의 이발사 찰리는 국가의 유태인 탄압정책으로 인해 곤경에 처하지만 병사로 참전했던 전쟁에서 우연히 구해줬던 슐츠 장교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모면한다. 독재자 힌켈의 악행은 갈수록 도를 더해가고, 찰리는 유태인 수용소에 끌려가게 되지만 기지를 부려 탈옥에 성공한다. 하지만 이발사와 똑같은 얼굴을 한 힌켈이 탈옥범으로 오해 받아 감옥에 잡혀 들어가게 되는데…

[ 역사적 배경 ]

찰리 채플린이 감독, 제작, 각본, 음악, 주연을 맡은 영화 <위대한 독재자>는 독일의 정치가이자 나치의 총통 아돌프 히틀러를 모델로 독재와 나치즘에 대한 풍자와 조롱을 담아낸 것은 물론, 나치 독일에 의한 제2차 세계대전의 비극을 예언한 영화로그 가치를 높게 평가 받고 있는 작품이다.

나치 독일은 히틀러 치하의 1933년부터 1945년까지의 독일로 일본 제국, 이탈리아 왕국과 동맹을 맺었는데, 이들 국가는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주축국으로 알려져 있다. <위대한 독재자>는 나치 독일을 상징하는 가상의 국가 토매니아를 배경으로, 아돌프 히틀러를 상징하는 캐릭터인 아데노이드 힌켈과 나치를 희화화한 쌍십자당을 통해 나치의 사상과 이념을 신랄하게 풍자 비판한다.

이 밖에도 영화는 1938년 나치 독일의 오스트리아 합병에 관한 국제 정세를 코믹하게 묘사했는데, 영화 속에 등장하는 오스테를리히국은 오스트리아, 박테리아국은 이탈리아, 나폴로니는 무솔리니로 치환하여 해석할 수 있다. 1939년 나치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고 이에 영국과 프랑스가 선전포고를 하면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는데, 이 시점은 찰리 채플린이 <위대한 독재자>를 완성하기 직전이었다. 당시 찰리 채플린은 요트를 타고 한 섬에서 주말을 보내던 중 라디오를 통해 그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한다. 1940년 영화가 개봉했고, 이듬해 히틀러는 러시아 침공을 단행했다. 당연한 결과로, 나치 독일은 이 영화를 수입하지 않았다.

이처럼 <위대한 독재자>는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에 제작이 이뤄졌기 때문에, 1940년 개봉 당시에도 미국은 유럽전선에 중립을 지키고 있었다. 때문에 미국인들은 나치 독일의 실상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으며 채플린 또한 유태인 강제수용소가 실제로 존재하는지조차 몰랐다고 전해진다. 훗날 이 사실을 알게 된 채플린은 인터뷰를 통해 “내가 나치 독일 강제 수용소에서 벌어진 실제 만행들을 알았더라면 <위대한 독재자>를 만들 수 없었을 것이다. 나치의 대학살을 결코 웃음의 소재로 삼지 못했을 것이다.” 라고 밝혔다.

[ 영화에 관해 ]

20세기 가장 위대한 천재 아티스트 찰리 채플린의 첫 유성영화 <위대한 독재자>
단순한 슬랩스틱 코미디를 넘어선 정치 풍자극-블랙 코미디의 진수!

영화 역사상 최고의 희극배우이자 20세기 가장 위대한 천재 아티스트로 손꼽히는 찰리 채플린의 대표작 <위대한 독재자>가 ‘리틀 트램프’ 탄생 101주년을 기념해 <모던 타임즈>에 이어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스크린에 공개된다. 1940년에 개봉한 찰리 채플린의 첫 유성영화인 <위대한 독재자>는 평화를 사랑하는 평범한 이발사 찰리와 세계 정복을 꿈꾸는 악명 높은 독재자 힌켈이 펼치는 코믹 풍자극으로, 채플린이 감독, 제작, 각본, 음악을 맡은 것은 물론 1인 2역으로 열연을 펼쳐 놀라운 창의성과 천재성을 보여주는 명작이다. 그가 남긴 숱한 영화들 가운데 가장 뜨거운 논란을 불러 일으킨 동시에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작품이기도 하다.

<위대한 독재자>는 찰리 채플린의 전매특허인 포복절도의 슬랩스틱 코미디뿐만 아니라, 히틀러와 나치즘에 대한 풍자와 조롱이 담긴 날카로운 메시지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채플린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콧수염이 동시대의 악명 높은 독재자였던 히틀러의 신체적 특징이라는 것에 착안해 히틀러와 나치 독일을 노골적으로 희화화한, 역사상 최고의 정치 풍자 영화를 만들었다. 그는 여기서 당시 나치 독일을 상징하는 토매니아국을 배경으로 히틀러를 연상시키는 야욕의 독재자 힌켈과 박해 받는 유태인 이발사 역으로 1인 2역의 명연을 펼친다. 배꼽을 쥐게 만드는 개그 속 인류에 대한 메시지를 심어 놓은 걸작이자 정치 풍자 코미디의 진수인 <위대한 독재자>는 격이 다른 웃음과 지금 이 시대에도 통용되는 촌철살인의 메시지로 관객들을 뒤흔들 예정이다.

악명 높은 독재자와 닮은 유태인 이발사의 이야기!
독특하고 창의적인 소재와 찰리 채플린의 압도적인 1인 2역 연기!
찰리 채플린의 천재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

찰리 채플린은 모든 작품에서 그의 천재적인 연기를 뽐내지만, <위대한 독재자>는 그 중 가장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는 작품으로 일컬어진다. 평화주의자 이발사와 세계 정복을 꿈꾸는 독재자 힌켈의 1인 2역 연기는 완벽하게 상반된 캐릭터로 재미를 극대화시킨다. 특히, 실제 히틀러와 완벽하게 흡사한 억양과 제스처, 히틀러의 독일 악센트에서 착안해 탄생된 독일어와 영어가 혼재된 대사들은 그 어떤 영화에서도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무엇보다 <모던 타임즈>의 노래 장면이 외에는 영화에서 들을 수 없었던 채플린의 목소리가 힌켈 속에 녹아 들어 독특한 언어로 들려지는 순간, 그의 강렬하고 힘있는 목소리는 유성영화 시대에도 절대 무너지지 않는 배우 채플린의 위용을 인정하게끔 한다. 또한 순박한 이발사 찰리가 이발소에서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에 맞춰 손님의 머리를 이발하고 면도하는 장면,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 제1막 전주곡이 흐르는 가운데, 지구본 풍선을 이용해 춤을 추는 힌켈의 모습은 배우가 아닌 한 명의 예술가 채플린을 떠올리게 할 만큼 완벽한 연기를 펼친다.

하지만 단연코 채플린의 천재적인 연기가 가장 돋보이는 장면은 마지막 전율의 5분, 이발사 찰리의 광기 넘치는 연설 장면이다. 그가 쏟아내는 한마디 한마디는 평소 찰리 채플린 자신이 하고 싶었던 말인 듯 생생하게 살아 숨쉰다. 순박한 이발사가 연단 위에서 돌변해 민주주의와 자유를 부르짖는 마지막 외침은 <위대한 독재자>라는 영화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그 자체만으로도 감탄과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채플린은 당시로써는 매우 파격적이었던 1인 2역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소재와 전율의 연기로 1940 년 뉴욕비평가협회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시대를 앞서간 찰리 채플린의 놀라운 통찰력과 날카로운 사회 비판!
2015년 지금 이 시대에도 통용되는 강렬한 메시지!

개봉한지 70년이 넘는 영화이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더욱 큰 메시지를 주는 작품이 바로 <위대한 독재자>이다. 찰리 채플린은 이 작품을 통해 한층 과감하게 민주주의와 자유, 인간애의 중요성에 대한 문제를 정면으로 꺼내 든다. 히틀러와 나치를 정면에서 비판하고 풍자한다는 것 자체가 그에게도 절대 쉽지 않은 도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독재자>에서 보여지는 채플린의 과감한 용기와 결단은 그 자체만으로도 박수를 보낼만함에 틀림없다. 이렇듯 <위대한 독재자>가 보여주는 메시지는 히틀러를 넘어 모든 야심찬 독재자들의 모습을 투영해 현재 우리 사회에 있는 기득권자들에게도 일침을 가한다. 소수의 독재와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 세상이 분열되고, 명분 없는 전쟁 속에서 희생당한 보통의 사람들의 비극적인 모습은 시대가 달라졌어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 닮아있음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영화 사상 최고의 연설 장면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 장면이자 수많은 패러디물과 음악 등에 활용된 바 있는 연설 장면은 현대 사회를 직관하며 진한 파장을 일으킬 예정이다. “우리 인생은 충분히 자유롭고 아름다울 수 있는데 우리는 그 방법을 잃고 말았습니다. 탐욕이 인간의 영혼을 중독시키고 이 세상을 증오의 장벽으로 가로막았고 우리에게 불행과 죽음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급속도로 발전을 이뤘지만 우리 자신은 갇혀버리고 말았습니다. 기계문명은 우리에게 결핍을 가져다 주었고, 지식은 우리를 냉담한 인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생각은 많이 하지만 가슴으론 거의 느끼는 게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기계보다 인류애가 더욱 절실하고 지식보다는 친절과 관용이 더욱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생은 비참해지고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입니다.” 그의 마지막 연설은 75년이 지난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대의 고민이자 우리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1940년 제작 당시보다 과학기술과 기계문명이 발달한 2015년의 대한민국에서 우리가 여전히 찰리 채플린의 위대한 마지막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이다.

[ 영화에 얽힌 이야기 ]

  1. <위대한 독재자>는 1940년 개봉 당시 나치 독일과 그 점령국가들에서 상영이 금지되었는데, 오랫동안 채플린의 팬이었던 히틀러가 포르투갈에서 몰래 필름을 들여와 자기 방 안에서 연속으로 두 번이나 이 영화를 감상했다고 전해진다. 훗날 이 사실을 알게 된 채플린이 “그가 무슨 생각을 했을지 죽도록 궁금하다.”고 말했다는데, 그 때는 이미 히틀러가 권총 자살을 한 후였다고 한다.

  2. 실제로 채플린은 히틀러와 얼굴, 체격, 걸음걸이까지 비슷했으며, 1889년 4월 생으로 나이마저 동갑이었다 둘. 다 혹독한 가난을 겪었고 예술적 기질이 다분했는데, 채플린은 바이올린과 첼로에 능했으며 히틀러는 빈에서 화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작은 키와 콧수염도 공통점인데, 히틀러가 채플린의 인기를 이용하기 위해 콧수염을 모방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가 어느 지방에서 열린‘찰리 채플린 흉내내기 대회’에 재미 삼아 출전했다가 3등 밖에 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3. 히틀러 외에 독일에서 <위대한 독재자>를 본 사람들은 뜻밖에도 독일 군인들이었다. ‘푸른 리본단’ 이라는 반히틀러 저항단체가 독일군을 위한 단체 영화 감상 시간에 필름을 바꿔치기해 이 영화를 틀었고, 친위대가 총을 쏘며 영화 상영을 중지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4. 채플린이 유태인이라는 소문은 그가 유명해지기 전부터 파다했는데, 어느 기자가 사실인지를 묻자 채플린이 “나는 그런 행운을 가지지 못했다.” 라고 답했다고 전해진다. <위대한 독재자>에서 유태인 역할을 맡은 채플린은 직접 영화관을 빌려서 상영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 영화를 완성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그가 유태인이기 때문에 이 영화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에 대해서는 “나치에 반대한다고 해서 모두 유태인인 것은 아니다. 정상인이라면 모두 나치에 반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고 한다.

  5. 스페인에서는 독재정치로 악명을 떨쳤던 프란시스코 프랑코가 죽은 후인 1975년에야 <위대한 독재자>가 개봉되었다. 이탈리아에서는 무솔리니를 패러디한 영화 속 나폴로니 캐릭터 때문에, 무솔리니의 미망인이 사망한 후 2002년에야 공개될 수 있었다.

  6. “<인생은 아름다워>는 <위대한 독재자>에 대한 오마주다. 나는 이 영화를 너무 좋아해 포로수용소에 관한 영화를 만들기 위해 수없이 돌려보며 참고했다.” 이탈리아의 명감독인 로베르토 베니니는 그의 역작 <인생은 아름다워>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7. 채플린은 <위대한 독재자>를 만들 때 엄청난 양의 협박 편지에 시달렸다고 한다. 또한 반전과 평화, 민주주의를 옹호하는 최후의 연설 장면으로 인해 공산주의자로 몰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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