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사암오행침구총론 – 역사와 목차

역사

사암 도인

조선 시대 고승인 사명대사의 제자로 알려졌으며, 13년간의 면벽 수도 끝에 사암 침술을 창안하여, 많은 사람의 질병을 신묘하게 고쳤다고 합니다.

한의학의 고전인 황제내경에 음양오행 그리고 실즉사기자 및 허즉보기모의 원칙은 있었으나 그 원칙은 이론에 불과한 것으로 치부하고 실제 치료에는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사암 도인께서는 문제가 되는 경맥을 억누르는 관 (官)의 경맥을 보 또는 사하는 방법을 추가하여 음양오행의 상생상극의 원리를 최대한 발휘시키는 방법을 적용하여, 세계 최고의 의술인 사암 음양오행 침술을 창안하였습니다.

소곡(小谷) 이재원(李在元) 선생

사암 도인 이후에 400여년간 사암 오행침법의 명맥이 끊겼었습니다.

1950년대에 이르러서야 사암오행침의 대가이신 소곡(小谷) 이재원(李在元) 선생께서 음양오행의 상생 상극의 원리와 보사법(補瀉法), 사진법(四診法)에 관한 학술체계를 논리적으로 정리하셨으며,

사암 오행침술이 우리 한민족 고유의 것임을 밝히기 위해 1955년에 일본의 학술지에 사암 오행침술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셨읍니다.

그 이후, 후학들을 위해 단기 4291년, 즉 서기 1958년에 아래와 같이 2권의 책을 저술하여 사암 도인의 음양오행침법에 관한 원리를 밝히셨읍니다.

ㅇ 사암오행침구총론
ㅇ 사암음양오행침구요결

자세히: 사암음양오행침구요결 (소곡 이재원 선생 저술)

사옥 김형관 선생

저자는 1962년에 부인과 함께 소곡 이재원 선생으로부터 사암 오행침법을 전수받아 후계자가 되었으며, 정통사암오행침구총론을 40여년의 경험을 더하여, 현 시대에 맞게 정리하고 보완했습니다.

거의 모든 침구서적에 보면, 경혈마다 주치(主治) 병명이 나열되어 있는데, 이는 사암 도인의 빌명 원리, 원칙과 의도를 오해한 나머지 진단, 치료 방법 결정 및 치료에 많은 오류가 있는 임상 경험에 의존한 설명이기 때문에, 책대로 해도 원했던 치료 효과가 나오는 경우가 미미합니다.

사암오행침법에 있어서는 주로 오행혈(五行穴)을 쓰며, 각 경혈의 독자적인 효능보다는 상생상극(相生相克)의 원리에 의하여 자경(自經)은 물론 타경(他經)의 병까지 치료하는 효능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사암도인께서 창안하신 오행침술에 따르면, 같은 병증이라고 하더라도 음양오행의 원리에 의거, 음증 또는 양증 그리고 허증 또는 실증 따위의 증상에 따라 천변만화하면서 치료 방법이 달라지게 되는 유연성과 강력함을 자랑합니다.

사암 침술에 관한 다른 도서들은 음양오행을 간과하였으며, 각종 증상에 따른 치험 예만을 주로 다루고 있어, 그 책들에 의존하게 되면 원칙을 모르는 상태에서 변법을 사용하게 되므로, 책의 내용과 같은 증상이어도 경우에 따라 효과가 없을 수가 있음은 물론, 최악의 경우에는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이 책은 저자의 40여년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되었으므로, 이야말로 사암침을 배우고, 또 시술하고자 하는 분에게는 필수불가결합니다.